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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신도시 당첨자 발표 "전매 단속"

오전 한때 홈페이지 다운…당첨자 계약 오는 10일부터 시작

<8뉴스>

<앵커>

부동산 로또라던 판교 신도시의 아파트 청약 당첨자 9천 4백여명이 오늘(4일) 발표됐습니다. 청약자들 사이에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정부는 불법 전매에 대한 집중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유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고 경쟁률 2073대 1.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첨의 행운을 잡은 사람들은 아침부터 모델하우스에 몰렸습니다.

[신귀례/서울시 독산동 : 꿈을 꿨는데 누가 돈을 막 주더라고요. 성실히 살았거든요. 너무 기뻐요.]

[김흥식/경기도 성남시 :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죠. 너무 너무 좋습니다.]

오늘 발표된 판교 당첨자는 모두 9428명.

오전 한때 당첨 여부를 확인하느라 청약자들이 일시에 몰리면서,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소동을 빚기도 했습니다.

당첨자들의 계약은 오는 10일부터 해당업체의 모델하우스에서 시작됩니다.

그러나 상당수 무주택 당첨자들에게 5천만원에서 8천만원에 이르는 계약금 준비는 부담스러울 전망입니다.

[하승주/경기도 성남시 : 부담이 많이 되죠. 어른들과 함께 사는 것을 생각하고 있어요.]

건설사는 당첨자들을 대상으로 무주택 기간과 과거 당첨 사실, 이중 당첨 같은 부적격자를 가린 뒤 최종 당첨자들에게 명단을 통보할 예정입니다.

당첨자는 앞으로 10년 동안 청약통장을 사용할 수 없게 되고, 계약을 하면 같은 기간 전매도 금지됩니다.

정부는 당장 오늘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판교와 수도권 일대에서 불법전매 집중 단속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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