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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협한 민족주의? 아소 '반성없는 망언'

아소 외상, 기자회견서 편협한 민족주의로 인근국가 폄하

<8뉴스>

<앵커>

주변국와의 갈등을 풀어야 할 일본 외상이 또 불에 기름을 끼얹는 망언을 했습니다. 한국과 중국 등이 제기하고 있는 역사문제를 편협한 민족주의로 폄하하면서 맞서 싸우겠다는 전의까지 보였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일 안보협의회에 참석중인 아소 일본 외상이 오늘(4일) 워싱턴에서 한국과 중국을 겨냥해 거친 말을 쏟아냈습니다.

아소 외상은 동아시아에서 일고 있는 민족주의를 편협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곤 이런 편협한 민족주의와 맞서 싸우겠다는 전의까지 내보였습니다.

[아소 일본 외상 : 편협한 민족주의에 맞서 싸울 것입니다. 동아시아의 민족주의 조류가 쉽게 돌이켜지진 않겠지만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야 합니다.]

아소 외상은 편협한 민족주의가 어떤 것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국과 중국에서 제기되고 있는 독도 등 영토와 역사문제를 겨냥한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아소 외상은 또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에 대해서도 변함 없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야스쿠니 참배 문제가 해결된다고 해서 일본과 한국, 일본과 중국 사이의 다양한 마찰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었습니다.

아소 외상의 회견에는 미일 동맹의 견고성을 과시하면서 중국과 한국을 견제해 보려는 의도가 역력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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