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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6명 난민자격 확보…곧 첫 미국행

<8뉴스>

<앵커>

탈북자 6명이 처음으로 미국 정부의 난민지위를 인정받아 조만간 미국에 도착합니다. 미국은 북한의 위폐와 마약거래에 간여했던 탈북자도 받아들이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의 난민 지위를 인정받은 탈북자들은 1차로 모두 6명입니다.

사정이 절박한 사람들이 우선 선정됐습니다.

인신매매 대상이 됐던 여자와 납치를 당하거나 감옥에 수용됐던 남자, 그리고 어린이 등입니다.

현재 동남아에 머물고 있는 이들은 이르면 이번주 안에 미국에 도착합니다.

[천기원 목사/두리 하나 선교회 : 정확하게는 오늘(4일) 지나봐야 압니다. 원래 제가 동행해 오기로 했는데 이르면 금요일쯤 모두 공개하겠습니다.]

미국은 한달 전 틸북자들을 중국에서 동남아로 이동시킨 뒤에 비밀리에 미국행을 추진했습니다.

미국이 한국을 거치지 않은 탈북자를 받아들이는 첫 번째 사례입니다.

미 행정부는 또 북한의 불법 금융 행위에 직접 참여했던 탈북자에게도 난민지위를 부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북자 관련 단체 관계자 : 꼭 필요한 사람을 골라 작업하려고 합니다. 위폐라든가 마약관계라든가 이런 것에 관련 있었던 사람들...]

특정 탈북자들을 선별적으로 미국에 받아들이겠다는 부시 행정부의 계산은 이들을 국제사회에 북한 정권의 실상을 입증하는 수단으로 삼으려는 데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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