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 망명을 신청한 탈북자 마영애 씨가 탈북 직후에 한국에서 북한의 인권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탄압을 받았다는 보도가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동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LA 타임즈는 2년 전 공연단의 일원으로 미국에 온 마영애 씨가 지난 1999년 탈북 후 한국에 살면서 북한에 비판적인 인권 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탄압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쉰 살인 마 씨는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북한의 굶주림과 인권 상태 등에 대해 언급하지 말도록 강요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한국 정부의 관리들은 탈북자들의 이런 주장이 터무니 없으며, 거주 이전에 부분적으로 제한을 두는 것도 그들의 안전을 위해서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LA 타임즈는 마 씨와 비슷한 사례로 현재 20여 명의 탈북자가 미국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해 놓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내 인권운동가들의 말을 인용해, 부시 미 대통령과 기독교 단체들의 관심 때문에 보다 많은 탈북자들에게 미국 망명이 허용될 것이며, 이로 인해 한·미 양국 간에 마찰이 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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