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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알레르기 질환에 감기까지

방치할 경우 축농증 유발·후각 상실

<앵커>

꽃가루에 황사에 요즘 알레르기 환자들의 고통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 알레르기 비염에 요즘 심한 일교차 때문에 감기까지 겹쳐 고생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주부터 심한 콧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김소연 씨.

검사결과 코 점막이 심하게 부어있고 목에는 염증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이 악화된데다 목감기까지 온 것입니다.

[김소연/서울 역삼동 : 도서관에서 휴지 한통을 다 쓸 정도로 심했고요. 책을 보고 있으면 책에 코가 뚝뚝 떨어질 정도로 심했어요.]

요즘 이비인후과를 찾는 사람의 절반 정도는 이런 알레르기 비염 환자입니다.

겨울철에 비해 2배나 늘어났는데 변덕스런 봄날씨 때문에 환자들의 고통은 더욱 커졌습니다.

[이용배/이비인후과 전문의 : 일교차도 커지고 공기도 건조해지고 황사먼지나 꽃가루에 많이 노출되기 때문에 이런 것에 의해서 호흡기 점막의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환자가 많이 늘게 됩니다.]

알레르기 비염을 장기간 방치하면 축농증으로 이어져 심하면 후각을 잃게됩니다.

열도 나지 않는데 맑은 콧물이 흐르고 재채기와 코막힘이 2주 이상 계속되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꽃가루가 심한 5월 중순까지는 항 히스타민제를 미리 복용하고 심한 일교차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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