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중국-교황청, 주교 임명 갈등 확산되나?

수교협상 난항 겪을 듯

<앵커>

중국이 로마 교황청의 반대를 무시하고 잇따라 주교 임명을 강행해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의 공식 가톨릭 교단인 천주교 애국회가 안휘성 우후시에서 류신홍 신부의 주교 서품식을 거행했습니다.

[천주교 신도 : 중국에 종교의 자유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종교의 자유가 없다는 것은 유언비어입니다.]

지난달 30일 마잉린 신부의 주교 서품식에 이어 또다시 로마 교황청의 반대를 무시하고 독자적인 주교 임명을 강행한 것입니다.

로마 교황청은 교황청의 통제를 벗어난 중국 가톨릭 교회 지도자와 지나치게 가깝다는 등의 이유로 두 신부에 대한 주교 서품에 반대해 왔습니다.

중국은 그러나 교황청과 외교 관계가 없기 때문에 중국 내 주교 임명은 정당한 주권 행사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중국이 교황청의 암묵적 승인 없이 새 주교를 임명한 것은 6년 만의 일로 교황청과의 갈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베네딕토 16세가 교황에 선출된 이후 진행돼온 수교 협상에 일단 제동이 걸렸습니다.

중국은 바티칸이 타이완과의 외교 관계를 단절하고 천주교 지도자 임명 등의 내정 간섭을 중지해야 수교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