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서울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불이나 주민 20여 명이 연기에 질식했습니다. 불이 난 곳이 지상 1층의 주차장이었는데도 피해가 컸습니다.
심영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파트를 둘러 싼 불길이 무섭게 타오릅니다.
검은 연기가 건물 전체를 뒤덮고 주민들은 창문을 통해 가까스로 구조됩니다.
어젯(1일)밤 11시쯤 서울 방이동에 있는 5층 아파트 앞 간이화장실 안에서 시작된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건물 안쪽으로 번졌습니다.
건물 1층의 지상 주차장에 있던 차들이 불타기 시작했고 아파트 벽은 연기로 휩싸였습니다.
[아파트 주민 : 집에서 나와보니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막 치솟는데, 걷잡을 수 없이 난리가 났더라고...]
불이난 건물은 1층에 기둥 만을 두고 주차장이나 빈공간으로 사용하는 이른바 필로티 형 건물입니다.
이처럼 사방이 훤히 뚫린 구조 탓에 불이 더 쉽게 번질 수 있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주민 20명 여명이 연기에 질식했습니다.
주차장 천장에는 스프링클러가 없었고 대피로도 주차장을 거치도록 돼있어 주민들이 아파트를 빠져나오기 어려웠습니다.
[이제현/서울 송파소방서 안전교육팀장 : 연소가 급격히 이뤄졌기 때문에 양쪽 통로를 다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부족한 주차장 때문에 늘고 있는 필로티 형 건물에 대한 화재 예방대책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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