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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반 이민법 시위에 백만명 참가

교민 3백여 명 시위 동참

<앵커>

이민법 개정 문제로 미국이 또 다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새 이민법을 규탄하는 시위에 미 전역에서 1백만명이 넘는 이민자들이 참가했습니다.

보도에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노동절을 맞아 반 이민법을 규탄하는 시위대가 LA 도심을 가득 메웠습니다.

뉴욕과 휴스턴 등 미 전역 주요 도시들에서도 히스패닉계를 중심으로 1백만명이 넘는 이민자들이 시위대열에 동참했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미 의회에 불법체류자들의 합법화와 이민 문호 확대를 요구했습니다.

미국 경제에서 자신들의 영향력을 과시하기 위해 이민 노동자들과 학생들의 휴업이 잇따랐고 이민자들이 주로 일하는 사업장은 아예 문을 닫기도 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불법 체류자 뿐 아니라 고용주까지 형사처벌하는 내용의 이민법 개정안이 미 하원을 통과하면서 지난 3월 촉발됐습니다.

미 상원은 체류기간에 따른 불법 체류자 합법화 방안을 논의중이지만 문호 확대를 요구하는 시위대의 규모는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봉제와 의류 업계를 중심으로 많은 불법 체류자들을 고용중인 우리 교민들도 대부분 시위에 동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흑인 단체들은 취업난을 이유로 보다 강력한 불법 이민 단속을 요구하고 있어서, 자칫 인종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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