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과 정몽준의원, 양쪽 다 집안싸움으로 비춰질까 봐 공개적인 의사표시는 자제해 왔는데, 현정은 회장측에서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시동생인 정몽준의원 측이 경영권에는 뜻이 없다면 그 증거를 보여라는 것이었습니다.
현대중공업 그룹은 현대상선의 취득지분 26.68% 가운데 10%를 즉시 매각해야하고 이달 중순에 예정된 현대상선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내심 차기대선을 노리는 정치인으로 대의명분을 의식할 수 밖에 없는 정몽준의원이 부담을 가질수 밖에 없을것이라는 계산이 깔린 요구였습니다.
그러나 현대중공업측은 즉답을 피하며 예봉을 비껴나갔습니다.
"경영권인수의사는 여전히 없지만 지분을 사들인지 얼마되지 않아서, 쉽게 다시 팔 수는 없다."
또 "유상증자에 참여할 지 여부도, 이사회 논의를 거쳐야 된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현정은 회장이 확보한 현대상선 우호지분은 34.7%인데, 시동생 정몽준 의원 현대중공업과 우호세력인 KCC 지분을 합치면 양측이 거의 비슷한 상황입니다.
이상황에서 현대상선 지분 8.69%갖고 있는 현대건설이 누구편을 들어주느냐에 따라서, 경영권싸움에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하게 됩니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현대중공업이 현대건설과 손을 잡고, 주주총회를 열어서 경영진을 바꿔버릴 수도 있는 것입니다.
현대건설은 조만간 워크아웃 졸업하고 올하반기에 매각될 예정인데, 이번 분쟁이 그 전에 끝나지 않으면 현대건설을 인수하기 위한 양측의 싸움이 더 치열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칼자루는 사실상 정몽준의원이 쥔 셈입니다.
주식값이 올라서 팔면 돈벌어 좋고, 지금 이대로라도 현대그룹의 이른바 고삐를 쥐고 언제라도 경영권을 노릴 수 있는 위치입니다.
정몽준의원이 정치인으로서 생명과 같은 이미지 훼손을 무릅쓰고 무리수는 배경에는 정씨일가의 성씨에 대한 집착(?)이 있다는 관측입니다.
정몽헌 회장이 자살한 뒤 며느리가 경영하는 데까지는 봐줄 수 있지만 현정은 회장의 두 딸이 결혼해 대를 이을 경우...
정주영 명예회장이 이뤄놓은 현대그룹이 성이 다른 사위들의 소유가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정씨일가를 뭉치게 하고..., 여기에 총대를 맨 게 정몽준 의원이라는 분석입니다.
다우지수 11,416.45(+73.16, +0.64%)
나스닥 2,309.84(+5.05, +0.22%)
S&P 500 1,313.21(+8.02, +0.61%)
기업들 1.4분기 실적이 잇따라 호조를 보이며 유가상승 같은 악재를 딛고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다우지수는 6년만의 최고치로 올라섰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73포인트, 0.64% 상승하며 6년만에 처음으로 만천4백선에 올라섰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포인트, 0.2% 상대적으로 덜 올랐습니다.
에스앤피 500지수 8포인트 0.6% 오르며 역시 5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장 막판에 상승장세에 찬물을 끼얹은 버냉키 미 연준의장의 금리 발언 충격, 여기에다 유가상승 악재까지 이겨내며 주가가 오른 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 덕분입니다.
오늘 미국시장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자동차 회사들의 지난달 판매실적이 나왔습니다.
제너럴모터스가 11% 줄었고 포드와 다임러 크라이슬러도 각각 6% 감소했습니다.
미국의 빅3 업체가 계속 판매부진에 시달리는 반면 일본의 도요타와 혼다는 4-5%의 판매신장세를 보였고 현대차도 소나타 판매증가에 힘입어 0.2%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는 0.91달러 오른 74.61달러로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이란 핵문제에 따른 긴장에다 남미 두번째의 볼리비아가 자원국유화를 선언하고 나서면서 오늘 오름세를 탔습니다.
코스피 지수 1,434.90p(+15.17p/+1.07%)
코스닥 지수 687.84p(+2.40p/+0.35%)
원달러환율 940.20(-3.10)
국고채 3년물 4.82(+0.01)
외국인 매도세 계속...
외국인 투자자가 유가증권시장에서 닷새간 매도 우위를 보이며 1조8천억원대의 주식을 내다팔았습니다.
외국인은 지난 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5거래일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8천19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지난해 9월22일부터 10월26일까지 24거래일동안 3조3천1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이후 최대 누적 순매도 기록입니다.
특히 지난달 25일부터 전날까지 현대차계열사 주식 3천132억원어치를 내다 팔았습니다.
반면 이같은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될 것인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강합니다.
최근 외국인 매도세는 현대상선 시간외거래를 포함해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일부 종목에 집중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에서 글로벌 자금의 긴축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다른 종목으로 매도세가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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