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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민법 반대' 시위로 다시 들썩

LA 100만 명 집결설로 비상

<앵커>

미국에서는 노동절을 맞아 이 시간 현재, 반이민법 제정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미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동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사회가 이민법 파동으로 또다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오늘(2일)을 '이민자 없는 날'로 선포한 라틴계 이민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워싱턴과 뉴욕, 시카고 등에서 불법 이민 단속을 강화하는 내용의 새 이민법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주민의 절반 정도가 라틴계인 캘리포니아에서는 일부 업체들이 아예 공장 문을 닫거나 근로자들에게 휴가를 줘서 이민자들이 시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난 3월 시위에서 60만명 가량이 집결했던 LA에는 오늘 100만명이 넘게 모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한인타운을 동서로 관통하는 윌셔대로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전 8시부터 시위 행렬이 이곳을 지날 예정이어서 극심한 교통 혼잡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교민 은행을 포함해 주변 업소들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오늘 하루 휴업을 하거나 단축 영업에 들어갔습니다.

[안인경/LA 한미은행 직원 : 저희 윌셔 지점에서는 안전을 생각해서 데모 때문에 12시까지만 영업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흑인 단체 등은 그러나, 불법 이민 단속에 찬성한다는 입장이어서 오늘 시위를 계기로 이민법을 둘러싼 논란과 갈등이 증폭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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