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보신 것처럼 국립공원과 문화유적지 그리고 공공건물에 아무 이유없이 불을 지르는 이른바 '묻지마 방화'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소외감을 느낀 사람들이 사회적 관심을 끌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보도에 이 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창경궁 문정전 화재, 일부러 갖다논 부탄가스 통이 터지면서 불이 붙었습니다.
바로 이틀 뒤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동시다발로 불이 났습니다.
등산로를 따라 1km 안에서 누군가 고의로 불을 지른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습니다.
지난 3월엔 도봉산 가건물이, 그전엔 용산 미군기지 건물이 불탔습니다.
모두 사회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저지른 방화였습니다.
[문정전 방화 용의자 : (집 철거된 것에 대해 불만으로 그런 거예요?) 불만은 있었죠. 내가 화가 나서 불을 질렀지.]
묻지마 방화범들은 국립공원이나 문화유적지, 그리고 공공건물처럼 불에 타 훼손되면 보는 사람들의 심리적 타격이 큰 대상을 노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김명선/등산객 : 아프죠, 가슴이. 복원되려면 최소한 4~5년 이상 걸리니까...]
[정찬호/정신과 전문의 : 문화유산 같은 경우에는 공공의 재산이기 때문에 자신의 보이지 않는 열등감을 더욱 크게 확대해서 보여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할 수 있죠.]
양극화가 심화되고 소외된 사람들의 심리적 박탈감도 깊어질수록 묻지마 방화 같은 막무가내식 범죄가 늘어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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