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30일 언론을 상대로 '오 필승 코리아', '행운을 드립니다' 등 지방선거 로고송 10개에 대한 시연회를 진행하면서 모 업체의 CF삽입곡인 '아빠 힘내세요'의 독점 사용권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 로고송은 한나라당이 지방선거 유세송으로 사용키로 결정한 뒤 박근혜 대표가 지난 17일 직접 녹음까지 할 만큼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우리당 유기홍 홍보미디어위원장은 "이 노래는 우리당이 독점계약을 한 뒤 공증까지 받아놨는데 한나라당이 왜 이 로고송을 사용하려 하는지 모르겠다"며 "법적으로 한나라당이 이 로고송을 사용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정병국 홍보본부장은 "우리도 로고송 저작권자에게서 사용권을 정식으로 구입했다"고 정면 반박했다.
이 로고송의 저작권 문제를 놓고 두 사람이 법적 분쟁을 진행하고 있고 한나라당과 우리당이 각각 다른 사람에게서 사용권을 구입했다는 것.
정 본부장은 "한나라당이 문제제기하면 우리당도 이 로고송을 사용할 수 없다"며 "다만 독점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0일 우리당이 '오 필승 코리아'를 지방선거 로고송으로 확보했다고 발표하자 "민주당이 올 1월 저작권자와 구두로 사용합의를 하고 민주당 대표가 녹음까지 마친 로고송을 막대한 돈으로 가로챘다"며 발끈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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