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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황사·가뭄 등 기상이변에 몸살

산둥성서 우박·폭풍우로 12명 사망

<앵커>

중국에서 최악의 기상이변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독한 황사에, 50여 년만의 가뭄, 여기에 우박과 폭풍우까지 덮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기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산둥성 동부지역에 우박과 폭풍우가 몰아쳐 12명이 숨지고 1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가옥 3천2백여 채가 파괴돼 2백여 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농경지 15만ha가 파손되는 등 2천6백억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북부지역과 남부 윈난성엔 가뭄이 덮쳐 1천만명이 식수확보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 베이징을 끼고 있는 허베이성은 55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 때문에 2백30만ha의 농경지가 말라붙는 등 봄철 농번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올들어 12번째 발생한 황사로 인한 고통도 심각합니다.

해마다 여의도 면적의 450배 크기인 1천3백여 제곱킬로미터가 사막으로 변하면서 황사 피해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류투어/중국 국가임업국 황사대책반 주임 : 토지 사막화 방지는 국제사회의 공동책임입니다. 황사 피해는 국경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막화 때문에 대기 오염도도 급속하게 나빠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의 경우 올 봄 대기 오염 상황은 7년 이래 최악을 기록해 지난 한 달 동안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었던 것은 겨우 아흐레에 불과할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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