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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사학법 재개정 지도부에 위임"

'양보 불가' 우세…당청 갈등 우려

<앵커>

사학법 재개정과 관련해 열린 우리당이 당의 자긍심과 원칙을 지켜가야한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나 노 대통령의 양보 권고를 수용할 지 여부에 대해선 최종결정권을 지도부에 위임했습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9일) 저녁 8시에 시작된 열린 우리당 긴급 의원 총회는 자정이 가까이 돼서야 끝났습니다.

시종 긴장된 분위기속에서 80여 명의 참석의원중 25명이 발언에 나섰습니다.

격론끝에 당의 입장은 3가지로 정리됐습니다.

먼저 여당으로서 민생법안 처리 지연에 대해 무한책임을 져야한다는 노 대통령의 지적에 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사학법 재개정에 대해선 원칙을 지켜야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노웅래/열린우리당 공보 부대표 : 당이 가진 사학법에 대한 자긍심을 재확인하고 원칙 지켜가야한다 점은 재확인했습니다.]

양보할 경우 사학법의 취지가 무색해지고 당의 지지층을 잃게된다는 양보 불가 의견이 우세했으나 최종결정권은 지도부에 위임하기로 했습니다.

[ 정동영/열린우리당 의장 : 심사숙고하겠다. 몇시간안에 결론을 내릴 사안이 아니지 않나.]

당 지도부는 오늘 오전 9시반 인천 송도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당 지도부가 사학법의 원칙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한나라당의 협조를 끌어낼 묘안을 도출해낼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 지도부가 끝내 대통령 권고를 거부할 경우엔 당청간의 갈등이 불가피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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