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어느새 4월의 마지막 주말. 또 사흘간의 노동절 황금연휴 첫 날입니다. 전국의 도로가 꽉 막힐 정도로 나들이객들이 많았습니다.
휴일 표정, 이승재 기자가 담았습니다.
<기자>
봄 햇살이 내리 쬐는 바닷가 포구에 사람들이 북적거립니다.
주변 도로에는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러 온 나들이객들이 돗자리를 깔았습니다.
갯벌을 지나는 연인과 가족들에게서 짙은 봄 내음이 배어납니다.
공연장과 놀이 기구를 즐기는 사람들은 신바람이 납니다.
야외로 나가지 못한 사람들은 모처럼 도심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남이장군의 넋을 기리는 굿판을 구경하기도 하고, 신명나는 탈춤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아이들은 할아버지와 함께 옹기를 만들면서 신기해합니다.
축제가 열리고 있는 청계천에도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온 몸을 하얗게 분장한 연기자 두 명이 석고상처럼 움직이지 않자, 아이들이 눈을 떼지 못합니다.
황금연휴가 시작된 오늘(29일) 공항과 철도역들은 아침부터 붐볐습니다.
교외로 빠져나가는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에서는 하루 종일 정체가 계속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