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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법 여당이 양보하라"

시급한 법안처리를 위한 고육책

<8뉴스>

<앵커>

사학법 하나 때문에 파행을 겪고있는 4월 임시국회가 겨우 숨통을 틀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여당에 '양보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한나라당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고, 다른 시급한 법안들을 빨리 처리하자는 생각으로 보입니다.

양만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야 5당의 원내대표들을 만난 지 한 달 10일여 만에 노 대통령이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다시 만났습니다.

이제 사흘 뒤면 끝나는 임시국회가 사학법에 발이 묶여서 옴짝달싹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노 대통령은 국회에서 다수결만을 고집할 수 없는 현실론을 들어 여당에 양보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정태호/청와대 대변인 : 여당이 양보하면서 포괄적으로 국정을 책임지는 행보가 필요한 때다.]

특히, 재개발 초과 이익 환수 등을 담은 부동산 관련 법안 처리가 시급하다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최근 환율, 유가 요인이 겹쳐서 만약에 부동산까지 기조가 흔들리면 경제가 어렵지 않을까 걱정이다.]

독도 문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동북아 역사재단 설립 법안과 사법 개혁, 국방 개혁 법안도 대통령이 보기에는 빨리 처리해야 하는 법안들입니다.

여당이 양보하라는 당부에 김한길 원내대표는 당황해 하면서 다소 떨떠름한 표정이었다고 이재오 원내대표는 전했습니다.

여야 간에 정치가 풀리지 않으면 자신이 중재하겠다고 했던 대통령의 첫 시도가 과연 결실을 맺을지 공은 이제 여당으로 넘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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