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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한국 까르푸 인수 계약 체결

매각대금 1조7천5백억원…국세청, 까르푸에 내사 착수

<8뉴스>

<앵커>

국내 유통업체들이 치열한 인수전을 벌였던 프랑스계 대형할인점 까르푸가 결국 이랜드의 손에
넘어가게 됐습니다. 까르푸는 1조원 이상의 매각 차익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롯데와 신세계 등 대기업 경쟁자들을 제치고 이랜드가 한국 까르푸의 인수자로 확정됐습니다.

인수 대금은 1조 7천 5백억 원.

까르푸측은 지난 10년 동안 한국에 1조 5천억 원을 투자했다며 매각 차익이 거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필립 브로야니고/한국 까르푸 대표 : 한국에 내야 할 세금이 있다면 한국에 낼 것이고,다른 나라에 내야한다면 다른 나라에 낼 것이다.]

하지만 유통업계에서는 매각 차익이 1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매각 차익에 대한 구체적인 세원 파악에 나섰습니다.

한국 까르푸의 지분은 우리나라와 이중과세 방지협정을 맺고 있는 네덜란드와 프랑스 법인이 가지고 있어 우리 당국의 과세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국세청은 특히 한국까르푸가 납품업체로부터 공짜 납품을 받아 탈세한 혐의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정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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