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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목소리' 일본서 복원

<8뉴스>

<앵커>

신비로운 미소의 주인공, 그림 속의 모나리자. 과연 그 목소리는 어땠을까요? 이번에 일본에서 모나리자의 목소리를 복원해냈습니다.

도쿄 양윤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슬픈 것도 같고 기쁜 것 같기도 한 미소 만큼이나 복원된 목소리도 신비로운 분위기입니다.

[복원된 음성(이탈리아어) : 내 이름은 모나리자. 내 정체는 수수께끼에 쌓여 있습니다.]

일본의 한 음향연구소가 그림 속 입, 코의 형태와 크기, 10만 명분 성문 분석 데이터를 합성해 목소리 복원에 처음으로 성공했습니다.

복원된 목소리는 차분하고 온화한 성격의 소유자로 추정됩니다.

더 놀라운 것은 모나리자를 그린 레오나르도 다빈치 목소리를 복원해 보니 매우 비슷하다는 점입니다.

[내 이름은 레오나르도 다빈치. 모나리자를 그린 사람입니다.]

[스즈키/일본음향연구소장 : 어쩌면 다빈치와 모나리자가 동일 인물이 아닐까, 자화상을 그린 건 아닌가 할 정도입니다.]

모나리자는 다빈치가 1500년대 초반 피렌체의 어느 거상의 부인을 모델로 그렸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표정이 섞여 있고, 심지어 중성적이라는 평가도 있어 음성 복원을 계기로 논란이 재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복원된 음성(이탈리아어) : 내 이름은 모나리자. 내 정체는 수수께끼에 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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