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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부지, 마지막 담판 앞두고 '긴장'

<8뉴스>

<앵커>

평택 미군기지 이전문제, 이제 국방부와 주민들의 담판이 남았는데요. 오늘(28일) 담판에 앞서 현장을 찾았던 국방부 소속 대령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국방부 부지확보팀장인 김 모 대령 등 국방부 관계자 3명과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 소속 집달관 2명이 대추분교를 찾았습니다.

대추분교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앞두고 미군기지 범국민 대책위 대표단에게 대추분교를 비워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대표단은 만나지 못했고 대추분교에서 나오던 중에 대책위 회원 30~40명에게 에워싸였습니다.

이들과 실랑이를 벌이던 중 차를 타려다가 누군가 갑자기 차문을 걷어차는 바람에 김 대령이 차문에 얼굴을 부딪쳤습니다.

[이 모 소령/목격자 : 차를 타려고 하는데 차문을 발길질해서 차문이 오른쪽 눈 위에 맞아서 기절해 뒤로 넘어졌습니다.]

김 대령은 오른쪽 눈 부위가 6cm 정도 찢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현장 사진을 확보해 차문을 걷어찬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국방부 측은 대추분교 철거작업을 다음달 7일까지 마치기 위해 모레 김지태 대추리 이장 등 주민대표와 문정현 신부 등 대책위 핵심 관계자들을 만나 다시 설득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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