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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서 어선 전복…3명 사망·2명 구조

<8뉴스>

<앵커>

경남 통영에서 고기잡이 나섰던 어선이 뒤집혀 숨가쁜 구조작업이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3명이 끝내 숨지고 2명만 목숨을 건졌습니다.

이대욱 기자가 생생한 현장 모습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깃배가 바닥을 드러낸채 거꾸로 뒤집혀 있습니다.

선체엔 커다란 구멍이 뚫려 내부엔 바닷물이 가득찼습니다.

10톤급 소형 어선인 77 동영호입니다.

동영호는 오늘(27일) 새벽 일주일간의 고기잡이를 마치고 통영항으로 돌아오다 다른 배와 충돌해 사고를 당했습니다.

선장 43살 차동식 씨와 선원 유병우, 여정주 씨가 숨졌습니다.

[정성덕/사고선박 생존선원 : 물이 들어온다고 하더라고요. 그 한 마디 듣고 나서는 소리가 없어요.]

하지만 함께 있던 선원 2명은 4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두 사람 찾아 냈습니다. (살아 있는 것 정확하지?) 네. 정확합니다.]

이들은 바닷물이 덜차오른 침실에서 머리만 겨우 내밀고 버티다 해경 특수기동대에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당시 이 곳을 지나던 다른 선박이 충돌해 사고를 낸 뒤 도주한 것으로 보고 근처 해역을 지나간 선박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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