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후보들, '정책대결' 한 목소리

<8뉴스>

<앵커>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후보들이 매니페스토, 즉 참공약 선택하기 실천 협약식에 참석했습니다. 후보들의 정책 대결 약속 얼마나 지켜질 지 앞으로 따져봐야 겠습니다.

윤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시 선관위가 주최한 '참공약 선택하기' 실천협약식장엔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이 빠짐없이 참석했습니다.

선거전 돌입 이후 처음으로 만난 강금실 열린우리당 예비후보와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는 경쟁관계를 의식한 듯 짧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강금실/열린우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 반갑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얼굴이 많이 야위셨네요.]

두 후보는 이어 참공약선택하기 실천협약서에 서명한 뒤 정책선거를 약속했습니다.

[강금실/열린우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 누가 되든 간에 시민들을 위해서 (정책이) 잘 이행되고 있는지 계속 검증하고.]

[오세훈/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 매니페스토 공약을 철저히 시행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 것이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요.]

다른 후보들도 모두 실현가능성이 있는 선거공약을 제시하고 실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계안/열린우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 공약 뿐만 아니라 이행하는 과정, 그리고 선거가 끝난 다음에도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주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정책과 비전으로 심판을 받는 선거가 되어야 하겠고, 이미지와 이벤트로 하는 선거는 막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종철/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 : 매니페스토 운동, 참 좋은 운동이고요. 열심히 준수하고 정책 경쟁을 통해서 하고 서민이 행복한 서울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습니다.]

경기지사에 도전하는 여야 후보들도 경기도 선관위가 주최한 참 공약 선택하기 실천 협약식에 참석했습니다.

후보들의 한결같은 정책 대결 약속이, 얼마나 실행에 옮겨질 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