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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해안가 '군 철조망 철거' 논란

<앵커>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이라면 한 번쯤 해안가에 쳐놓은 군 철조망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셨을 겁니다. 올해부터 군 철조망이 단계적으로 철거되는데,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보도에 강탁균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는 지난해 동해안의 유명 해수욕장과 관광지 11곳에서 철조망을 철거하기로 군 당국과 협의했습니다.

고성 송지호 해수욕장에서 삼척 신남해수욕장까지 전체 5.6km 구간입니다.

국비 20억원을 포함해 전체 사업비 50억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문제는 올해 해수욕장 시즌이 다가오기 전까지 군 철조망을 철거하는 사업이 쉽지 않아 보인다는데 있습니다.

경관 펜스를 새로 설치하는 데만 석 달 가까이 걸리는데 오는 7월 10일로 예정된 해수욕장 개장일까진 시간이 빠듯합니다.

[강성필 과장/동해시 관광개발과 : 본격적인 피서철 전까지 사업을 진행하는데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봅니다.]

삼척시의 경우 지난해 말 관내 증산 해수욕장의 철조망 1백여 m를 경관형 펜스로 바꿨습니다.

그런데 정작 주민들은 2m의 높이의 경관형 펜스가 관광지 미관 개선에 도움이 안된다며 시큰둥한 입장입니다.

[조윤주/삼척시 증산해수욕장 상인 : 사진 찍는데도 이게 있어서 안 좋고 이거 다 낭비지, 한마디로 말해서. 모든 사람들이 다 그래요. 없앴으면 좋겠다고.]

하지만 군 당국은 경관 펜스 시설이 군 작전상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그 실효성을 두고 논란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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