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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전주국제영화제는 그 동안 독립영화와 디지털 영화 등 실험적인 영화를 주로 선보여서 규모는 작지만 작품성있는 영화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상영작 194편 중 무려 40여 편의 티켓이 매진되는 진기록을 세웠는데요.

가장 주목 받는 작품은 뭐니뭐니해도 개막작과 폐막작.

개막작은 이란 영화죠. 자파르 파나이 감독의 '오프사이드'입니다.

축구가 보고 싶지만 소녀는 경기장에 들어갈 수 없어 안타까워합니다.

여성들의 축구장 출입이 금지된 이란의 풍경인데요.

소녀는 자신이 좋아하는 축구를 보기 위해 남장까지 감행하죠.

올 2월, 베를린 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한 '오프사이드'는 축구경기를 보기 위해 온 몸을 던진 소녀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요.

주인공의 노력 때문이었을까요?

이란에서는 월드컵의 해를 맞아 여성의 스포츠 경기장 출입이 허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폐막작은 어떤 작품일까요? 바로 우리 영화 '내 청춘에게 고함'.

춤추는 것에 빠진 대학생 정희, 제대를 앞두고 마지막 휴가를 나온 서른 살 인호, 한 여자의 전화통화를 엿듣다 사랑에 빠진 근우까지.

이 영화는 세 청춘 남녀들이 겪는 갈등과 고뇌를 그리고 있습니다.

11억 원 정도의 저예산영화지만 아시아의 재능있는 감독들을 지원하는 'NHK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 에 선정됐을 정도로 기대되는 그런 작품이죠.

이 외에도 국내에 거의 소개되지 못했던 소비에트 연방의 영화 특별전, 러시아 영화 '달에 처음 간 사나이' 등 다양한 국가의 영화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데요.

이색적인 영화를 기다려왔다면 다음 달 5일까지 계속되는 전주국제영화제에 직접 참여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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