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걸리면 평생 친구 삼아 살아야 한다는 질병인 당뇨병!
그 만큼 당뇨는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병이고, 악화되면 심장이나 신장질환, 실명뿐 아니라 신체의 한 부분을 절단해야 할 정도로 부작용이 심각한 질병입니다.
[김재수/당뇨병력 13년 : 고생 많이 했다. 죽어버렸으면 좋겠는데 살아서 고생만 한다. 관리하기 너무 힘들다.]
현재 우리나라 당뇨환자 수는 45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0% 정도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는 2010년엔 490만 명, 2020년엔 620만 명, 2030년엔 72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20년 후엔 7명 중 한 명이 당뇨병으로 고통을 받게 되는 셈입니다.
당뇨 발병률 뿐만 아니라 당뇨로 인한 사망률에 있어서도 한국은 OECD 국가 중에서도 최고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한국 당뇨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 당 35.5명으로 가까운 일본의 5.9명 보다 6배에 이르고 있습니다.
당뇨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이유는 서구화된 식생활과 이에 따른 비만인구의 증가 때문입니다.
하지만 40-50대 연령층에서 당뇨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은 이들 연령대가 태어나고 자랐던 시기가 50-60년대 한국전쟁 이후 어려웠던 시기라는 점과 관계가 있습니다.
[김신곤교수/고대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 40대 이상 연령층은 한국전쟁 이후 어려운 시기에 임신돼 췌장 발육이 안 좋았을 가능성이 많다.]
소아 당뇨를 비롯한 어린 연령층의 당뇨 발병률 증가 역시 큰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소아에서 생기는 당뇨병은 예전에는 선천적으로 췌장기능이 문제가 돼서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가 되지 않아 당뇨가 되는 일형 당뇨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비만으로 인해 당뇨가 발생하는 이형 당뇨, 즉 성인성 당뇨병 발병률이 어린 연령대에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김신곤 교수/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 당뇨병으로 인해서 국가가 지불해야 하는 의료비가 갈수록 증가하는 걸로 되어 있고 최근에는 국가적으로 지불해야 하는 재정 지출이 당뇨병으로 인해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당뇨에 걸리면 물을 많이 마시고, 음식을 많이 먹고, 소변을 자주 본다는 '삼다 현상'이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당뇨가 많이 진행됐을 경우입니다.
따라서 45세 이상은 몸에 이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혈당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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