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신병 처리를 놓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던 정상명 검찰총장이 마침내 결정을 내렸습니다. 공식 발표는 내일(27일) 할 예정인데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상명 검찰총장은 오늘 출근길부터 고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상명/검찰총장 : 하루종일 고민해볼께요. 같이 고민해 봅시다.]
이런 장고는 퇴근 길까지 이어졌습니다.
[정상명/검찰총장 : (고민 더 하셔야됩니까?) 내일 봅시다.]
수사팀이 총장에게 올린 공식 보고서에는 정몽구 회장이 1천억원 가까운 비자금을 조성하고 3천억원대의 배임 등에 관여한 혐의가 확실한 만큼,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는 의견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정 총장은 정몽구 회장 대신 아들인 정의선 사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동욱 수사기획관은 조금전 긴급 간담회를 갖고 "정상명 총장이 수사팀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다, 이 사건에 가장 적합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혀 영장 청구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다만 그 내용은 내일 브리핑에서 공개하겠다"고 말해 정 회장의 영장 청구 여부에 대한 정확한 결론은 내일 알 수 있을 전망입니다.
검찰은 내일 정상명 총장의 결심을 바탕으로 정 회장 부자에 대한 신병 처리에 들어갑니다.
현대차 그룹에 대해 전격적인 압수 수색이 실시된 지 한 달여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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