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유가 100달러 시대, 이제 더 이상 허무맹랑한 얘기가 아니게 됐지요. 재테크, 시테크처럼 고유가 시대를 헤쳐가기 위한 이른바 유테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각 가정과 기업의 '유테크' 비법, 최선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오늘(26일) 오전 11시,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주차장의 절반 넘게, 차가 들어서 있습니다.
[강혜준/아파트 관리원 : 차를 많이 안 가지고 다니세요. 기름값이 비싸서 요즘에는 버스를 타는지...]
건설회사 직원 이준복 씨의 출장길.
회사 방침에 따라, 요즘은 비행기나 승용차 대신 무조건 KTX입니다.
[이준복/GS 건설 :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이동중에 업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편리합니다.]
할인 혜택이 있는 업무용 철도 서비스를 이용하는 업체는, 1년 만에 두 배 넘게 늘었고, 매출도 급증했습니다.
[추창호/철도공사 부장 : 경기도 안 좋고, 기름값도 많이 올라, 기업체에서 경비절감 차원에서 많이 이용합니다.]
서울 시내 주유소 휘발유 값이, 1리터에 1,600원을 넘어서면서 할인카드나 주유소별 가격 비교 사이트는 자가 운전자들의 필수 코스가 됐습니다.
IMF 사태 이후, 8년째 내리막 길을 달리던 경차 판매율이, 올 들어 회복세를 보이는 것도 고유가와 무관치 않습니다.
[박진용/GM 대우 영업사원 : 예전에는 '이쁘네' 이러고 말았는데, 요즘에는 가격까지 물어보십니다.]
자고 일어나면 치솟는 기름값, 안 쓰고, 걷고, 아예 크거나, 아예 작거나.
'유테크'는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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