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청주] 불법 광고물 도배…도심 흉물로

<앵커>

충청북도 청주와 증평, 진천지역에는 십여일 전부터 정체 모를 불법 광고물이 도심을 도배하다시피 나붙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행정당국은 광고주 적발은 광고물 제거에도 뒷짐을 지고 있습니다.

구준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보름 전부터 청주지역을 도배하다시피 나붙고 있는 불법 벽보입니다.

도심 상가와 주택가,아파트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붙여져 있습니다.

어림잡아 그 수도 1만장은 넘어보입니다.

강력 접착제로 붙여놔 떼기도 어렵고 떼어낸 자리는 되레 흉물스럽게 변합니다.

[정재훈/(57)청주 분평동 : 너무 접착이 강해요. 그래서 떼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물을 뿌린 다음에 한참 불려서 떼어냈거든요.]

문제는 이 광고물의 정체를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누가 무엇을 홍보하기 위해 붙여 놓은 것인지 알 수 없고 연락처도 없습니다.

[김경진/(42) 충북 청주시 북문로 2 : 오는 사람마다 이거 어디냐고 물어보는데 저도 모르잖아요, 아무 연락처도 없고. 그래서 문제가 많습니다.]

민원이 들끓자 청주시는 전담반까지 편성했습니다.

그러나 보름이 지나도록 아무것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벽보 제거에도 손을 놓고 있습니다.

[풍경섭/충북 청주시 상당구청 단속 담당 : 지금까지 정확한 실체는 파악하지 못했지만 우리가 잠복근무를 하면서 꼬리는 지금 잡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광고주 적발은 둘째치고 벽보조차 제거하지 않는 행정에 시민들의 원성만 커지고 있습니다.

[최중일/(31) 충북 청주시 사직동 : 빨리 찾아가지고 이걸 벌금을 물리거나 아주 크게 다스렸으면 합니다. 깨끗한 도시에 이게 뭐 하는 짓인지...]

이러는 사이 불법 광고물은 되레 시민들의 입에 오르 내리는 홍보효과까지 누리며 충주시 등 인접 시군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