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사고를 내고 달아나던 트럭이 음식점으로 돌진했습니다. 40대 운전자는 술에 취한데다 사고까지 내서 자포자기의 심정이었다고 합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과일을 실은 트럭이 음식점 입구를 덮쳤습니다.
오늘(25일) 낮 12시쯤 서울 면목동 사가정역 사거리.
과일 노점상 43살 오 모 씨가 몰던 1톤 트럭이 승용차와 시내버스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차를 몰고 1백m 정도 달아나던 오 씨는 길이 막히자 건너편 음식점으로 돌진했습니다.
점원 다섯 명이 유리 파편에 다쳐 근처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오 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의 두 배에 달하는 0.2%, 석 달 전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습니다.
[오모 씨/피의자 : 제가 여기서 (과일을) 5천 원어치 팔았어요. 5천원. 이렇게 살아서 뭐할까...죽으려고 마음먹고 그냥 아무데나 가버린 거예요.]
경찰은 오 씨의 딱한 사정을 감안해 영장신청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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