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정원을 다 채우지 못한 대학들이 중국동포와 중국인들을 상대로 유학 비자 장사를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물론 이 가짜 유학생들의 입국 목적은 불법취업이었습니다.
남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원 1백명의 대학원 과정만 개설된 서울의 한 대학교입니다.
지난 2004년부터 2년 동안 이 대학 교수 44살 최 모 씨가 유학 브로커 53살 김 모 씨와 손을 잡고 중국동포와 중국인 40명을 유치했습니다.
일인당 1천만 원씩을 받고 유학비자를 받을 수 있는 서류를 발급해줬습니다.
[최모 교수/피의자 : 학교 사정도 안 좋았지만, 거기에 따른 연구비가 지급됐기 때문에 (유학생 유치를) 열심히 했습니다.]
이 학교 유학을 내세워 불법 입국한 40명 가운데 34명은 중국동포로 대부분 불법 취업이 목적이었습니다.
[김 모 씨/중국동포 : 친척도 없고, 위장 결혼도 있는데 결혼해서 애까지 있으니 결혼도 못 하고. 유학오면 정상적으로 올 수 있다니까 그거 믿고 왔죠.]
대학 측은 형식적으로 출석을 점검하면서 유학 비자 서류를 연장해줬습니다.
그 대가로 가짜 유학생들은 학기마다 등록금 1백5십만 원씩을 냈습니다.
가짜 유학비자 발급을 주도한 교수 최 모 씨도 학사부터 박사까지 학위를 모두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불법 유학온 중국 학생들을 모두 강제 출국시키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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