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어린이 집.
아이들의 국악 수업이 한창입니다.
장구를 치며 노래를 따라하는 아이들이 제법 능숙해 보이는데요.
[안우주/서울시 강남구 : 이렇게 줄이면 소리가 안나고, 이렇게 올려치는 거예요.]
이곳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 외부의 전문 음악강사를 초빙해 전통 악기와 민요, 전래동요 등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3살부터 7살까지의 아이들이 단계에 따라 국악 수업을 받는데요.
음악적 감성은 물론, 인지능력 발달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연정/유아 국악교육학원장 : 아이들이 노래를 통해 발음교정, 언어습득, 장단, 흥을 이끌어내도록 수업하고 있다.]
최근 유아 음악교육은 갈수록 시작하는 연령이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서울의 한 청소년 수련관에서는 생후 30개월 전후의 아이들이 엄마와 함께 음악 수업을 받고 있는데요.
갖가지 도구를 활용해 놀이를 즐기는 모습은 여느 놀이 수업과 다름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모든 놀이들은 클래식 음악의 주제와 내용에 맞춰 진행되고 있는데요.
[박영/유아 음악교육 강사 : 다양한 활동과 방법으로 음악에 접근시키고, 아이 잠재력·감수성을 발달시키는 교육이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것 같은 클래식 음악을 놀이와 접목해 전달함으로써 어린 아이들도 쉽게 음악을 접할 수 있습니다.
[권지은/서울시 은평구 : 클래식음악이 어려워 접하기 어려웠는데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어 좋다.]
일주일에 한 번 진행되는 유아 음악교육의 수업료는 월 3만원에서 8만원 선.
사교육비의 항목이 하나 더 늘어나는 셈이지만, 학부모들의 호응은 높습니다.
이처럼 유아 음악교육이 늘어나는 이유는 감성교육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배은주/서울시 은평구 : 엄마와 상호 관계가 너무 잘 되고, 글자나 인지적인 것보다 감성적으로 다가가는 것이 너무 좋다.]
조기 음악교육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음악교육 시장도 최근 3년 사이 5배 가량 늘어났습니다.
아이들의 사회성과 언어능력, 그리고 감성을 고루 발달 시킬 수 있다는 유아 음악교육.
그러나 이 역시 아이들에게 스트레스가 되지 않도록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학습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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