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기도내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공천과 관련한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이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아직까지 단체장 후보 공천을 확정하지 못한 4곳(안양·안산·용인·포천)중 용인시의 경우 최근 시장후보 공천신청자를 비롯한 관련자들간에 고소·고발과 가처분신청이 이어지는 등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용인시장 후보공천을 신청했다 탈락한 조정현(45.당 상근전략기획위원),구범회( 52.정당인), 우태주(58.도의원) 씨 등 3명은 지난 21일 수원지방법원에 한나라당 용인 시장 공천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이들은 한나라당과 용인시장 공천신청자 S씨를 피신청인으로 한 신청서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이 지방선거 공천심사가 시작되기 전에 주변인들을 만나 공천신청을 종용하고 S씨는 공직생활 중 모 인사의 국회의원 선거를 도왔다고 밝혔다"며 "이는 지방선거 후보자 사전 접촉을 금지한 한나라당 방침과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공천신청자 S씨의 선거사무장 표 모 씨는 지난 17일 "공무원 신분으로 특정인을 당 용인시장 후보로 지지했다"며 이정문 용인시장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원지검에 고소했다.
현재 용인시장 공천과 관련해 제기된 고소·고발과 가처분 신청은 모두 4건에 달한다.
또 한나라당 경기도당의 한 공천심사위원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용인시장 후보 공천과정에 비리의혹이 있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하기도 했다.
이밖에 한나라당 소속인 정종흔 시흥시장과 임충빈 양주시장은 공천에서 탈락하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나섰으며 성남시 등에서도 탈락자들의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아 심각한 후유증이 우려된다.
한나라당 중앙당은 지금까지 단체장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도내 4곳 중 경선을 실시하기로 한 안양시를 제외한 3곳의 공천자를 늦어도 25일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용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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