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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동 세자매 피습사건' 용의자 검거

<앵커>

지난달 27일 한 방에서 자던 자매 3명을 둔기로 때려서 2명을 숨지게 한 사건의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심영구 기자, (네, 영등포경찰서입니다.) 거의 한 달 만에 용의자가 잡혔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달 27일 사건이 벌어진 뒤, 약 한 달 만에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그제(22일) 37살 정모 씨를 강도 혐의로 붙잡았는데요, 조사 과정에서 정씨는 자신이 봉천동 자매 3명 피습 사건도 저질렀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27일 새벽 5시 쯤 서울 봉천동 52살 김모 씨 집에서 김씨의 딸 3명이 둔기로 머리를 심하게 맞은 채 발견됐는데요, 25살 큰 딸과 23살 둘째 딸이 숨졌고, 15살 셋째 딸은 아직까지 중태입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수사전담반을 꾸리고 한 달 가까이 범인을 잡기 위해 수사를 펴왔습니다.

정씨는 철제 둔기를 가지고 다니며 주로 피해자들의 머리를 내리치는 잔인한 수법을 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에 붙잡힐 때 정씨가 현장에 남긴 장갑 자국이 봉천동 사건과 일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씨는 어려서부터 돈이 없이 자랐기 때문에 부유한 사람에게 앙심을 품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정씨가 이외에도 지난해 4월과 10월 벌어진 강도 상해 사건도 자신이 저질렀다고 털어놓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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