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몽구 회장이 오늘(24일) 오전 검찰에 소환됩니다. 오늘 구속 영장이 청구될 것 같습니다.
보도에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정몽구 회장은 오늘 오전 10시쯤 대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정 회장은 나흘 전 아들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조사를 받았던 11층의 특별 조사실에서 중수 1과장 등 검사 2명의 신문을 받게 됩니다.
검찰은 정 회장을 상대로 수백억 원대로 알려진 비자금의 조성과 사용처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방침입니다.
경영권 승계 과정과 계열사들의 부채 탕감 비리에 개입하고 지시를 내렸는지도 조사의 초점입니다.
아들 정의선 사장이 19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던 점을 감안할 때, 정 회장에 대한 검찰의 조사도 내일 새벽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한편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정 회장 구속이 현대차 그룹에 위기를 몰고올 것이란 재계의 주장에 대해, "대기업이 1인의 기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채 기획관은 또 정 회장의 비리 시인 여부가 구속 여부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며, 수사는 증거로 하는 것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법과 원칙에 따른 정공법을 택할 것인 지 경제 논리를 내세운 재계 안팎의 우려를 감안할 것인 지, 검찰의 최종 결정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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