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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협상 극적 타결…'불씨는 여전'

일본 측량선 2척 도쿄로 철수

<앵커>

일본의 동해 무단 측량 시도로 촉발된 한일간 대치 사태가 어제(22일)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일본 측량선이 오늘 오전 철수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돗토리현 사카이항에 대기중이던 일본 측량선 2척이 오늘 오전 도쿄항으로 돌아갔습니다.

수로탐사를 명목으로 지난 18일부터 사카이항에서 대기해온 지 닷새 만입니다.

우리측도 동해상에 내렸던 비상경계령을 해제했습니다.

이로써, 동해 배타적 경제수역을 둘러싼 한일간의 갈등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됐습니다.

하지만, 한일 양측의 이번 합의는 당면한 위기를 임시 봉합한 미봉책이라는 지적도 많습니다.

일본 측은, 국제수로기구에 통보한 6월 말까지만 탐사를 중지한다는 것이고, 한국은 독도 주변 지명 등재를 '적절한' 시기에 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양측은 이번 사태의 원인이 됐던 배타적 경제수역, EEZ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지난 2000년 이후 중단된 EEZ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지만 서로간의 입장 차이가 커 갈등은 언제든 재연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앞서, 한일 양국은 어제 저녁, 일본은 예정된 해저지형 조사를 중지하고, 한국은 독도 주변 해저지명 등록을 적절한 시기에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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