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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협상 극적 타결…5월 협상 재개

일본 "해저지형 조사 중지"

<앵커>

일본의 동해 무단 측량 시도로 촉발된 한일 간 대치 사태를 풀기 위해 열린 두 나라 외무차관 협의가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합의 내용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먼저, 일본은 이번에 예정된 해저지형 조사를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다음으로, 한국은 정당한 권리인 해저지명 등록을 필요한 준비를 거쳐 적절한 시기에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일 양국은 다음달 중에 배타적 경제수역 경계획정 협상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첫번째 합의 내용인 지형조사 중지에서 중지는 철회라고 밝혔습니다.

[유명환/외교통상부 제1차관 : 중지한다는 표현을 썼지만 중지나 철회나 같은 의미로 저희는 이해하였습니다.]

어제 협상은 오전 9시 반부터 10시간 가까이 진행되는 동안 두 차례나 협상 결렬이 선언되는 등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일본측의 요청으로 협상이 재개됐고, 결국 저녁 7시 반쯤 극적인 합의를 이뤘습니다.

협의 타결로 지난 14일 일본 해상보안청이 동해 수로탐사 계획을 무단으로 국제수로기구에 통보하면서 촉발된 파문은 일단락 됐습니다.

하지만 당장 다음달부터 국장급 배타적 경제수역 협상이 이어지는 만큼 우리 정부의 철저한 준비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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