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최근 들어 영화나 뮤지컬에 투자하는 펀드가 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문화 산업이 주목받으면서 다양한 투자 대상을 찾는 시중자금의 수요와 맞물리고 있는데 주의할 점도 있다고 합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8개월 장기 공연 끝에 지난 20일 막을 내린 뮤지컬 '아이다'.
130억의 제작비를 들여, 20억원 이상을 벌어 들였습니다.
그런데 이 뮤지컬에 한 은행이 24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투자했고, 오는 7월 만기 때 연 7~8%의 수익률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저항 정신의 상징인 한국계 록 가수 빅토르 최의 삶을 다룬 뮤지컬 '태양으로 불리는 별'에도 11억원 규모의 펀드가 투자됩니다.
투자자들은 오는 10월 러시아에서 열리는 초연에도 초대됩니다.
[신혜은/하나은행 자산관리팀장 : 투자 대상을 다양화하고 직접 제작과정에 참여하면서 문화적 욕구를 충족할 수 있어 고객의 관심이 크다.]
영화도 투자대상입니다.
한 자산운용사는 소액 투자자들로 펀드를 만들어, 영화 '태풍'과 '싸움의 기술'등에 투자했습니다.
[이대희/CJ투자증권 상품개발팀 과장 : 지금까지는 주로 영화와 뮤지컬 투자 상품이었는데 음반과 출판 등에도 투자하는 상품을 개발 중.]
문화펀드 상품이 다양해지면서, 투자 계층도 기존의 창투사나 부유층에 국한되지 않고, 차츰 저변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화상품에 대한 투자는 투자기간이 길 뿐만 아니라, 흥생성적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변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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