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서울 시내의 한 모텔에서도 불이 나 세 명이 숨졌습니다. 하나뿐인 좁은 통로가 화를 키웠습니다.
보도에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자욱한 연기 속에서 소방관들이 투숙객들을 들어 나릅니다.
오늘(21일) 아침 10시 쯤.
서울 서초동의 5층 짜리 모텔 2층에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불길과 연기는 좁은 통로를 타고 3, 4, 5층으로 순식간에 번졌습니다.
잠자던 투숙객 3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서모씨 / 투숙객 : 구조대가 와서 일어났는데 일어났을 때 굉장히 연기도 많았고 구조자한테 업혀서 나왔습니다.]
불은 모텔 2층 10여 평과 집기류 등을 태워 2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연기로 복도와 엘리베이터가 막히자 투숙객들은 비상계단을 통해 모텔을 빠져나왔습니다.
4층에 투숙했던 남녀 2명은 근처 신축공사장 직원들이 급히 연결한 사다리를 타고 대피했습니다.
[김광수/목격자 : 여자가 구해달라는 소리를 듣고 사다리를 설치해 여자 한 분 남자 한 분 탈출시킨 상황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모텔 관리인을 상대로 화재 원인과 방재 시설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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