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처리시기를 놓고 첨예하게 다투고 있는 비정규직 관련 법안의 처리가 다시 미뤄졌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1일 오전 전체회의에 비정규직 법안을 상정한 뒤 심의했지만 표결에는 이르지 못한 채 오는 27일 전체회의에서 처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 소속 안상수 법사위원장은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의 토론을 듣지 않고 표결 절차에 들어갈 수는 없다"면서 법안을 전체회의에 계류시켜 놓은 채 회의를 마쳤습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법사위원들은 "4월 중으로 처리하기로 여야 원내대표들이 합의를 해놓고 이제와서 한나라당이 사학법 재개정안을 볼모로 처리를 미루고 있다"면서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앞서 회의 시작 직후에는 한나라당 소속 법사위원들이 오는 25일 원내대표 회담에서 쟁점 법안에 대한 일괄처리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면서 의사일정 변경을 요구하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회의장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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