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는 21일 "긴급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5월 선거기간 중에는 당정협의를 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오해를 살 수 있는 당정협의를 자제하겠다는 한명숙 총리의 언급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김 원내대표는 "4월 국회가 열리는 동안 당과 해당 부처간 협의까지 없을 수는 없다"면서 "우리당 정책위, 해당 상임위와 해당 부처간 구체적 논의까지 없을 수는 없지 않느냐"고 당분간 당정협의는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또 법사위의 비정규직 관련 3법 처리 무산에 대해 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와 이날까지 법사위에서 비정규직 관련법안을 처리한 뒤 24일 본회의 통과에 합의했었다면서 한나라당에 합의 실천을 촉구했다.
그는 한나라당의 사립학교법 재개정안에 대해 "(교육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논의가 진행 중으로, 정상적인 절차를 밟고 있으며 결과가 조금 있으면 나올 수도 있다"면서 "해당 정조위에서도 상당히 관심을 갖고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자신의 언급으로 촉발된 '경악할 비리' 논란과 관련, "곤혹스러운 면이 있었다"면서도 "말을 아끼는 것이 좋겠다"고 구체적 언급을 피했으나 "제가 폭로에 앞장서거나 폭로를 즐기는 정치를 한다고 생각하는 분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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