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후보 4명은 20일 오후 KBS 창원방송총국에서 TV 합동토론회를 갖고 도정에 관한 견해와 공약사항을 밝혔다.
옥원호 경남대 행정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오후 10시부터 시작된 이날 토론회에 는 민주당 박호원 후보를 제외한 열린우리당 김두관, 한나라당 김태호, 민주노동당 문성현, 국민중심당 김재주 후보 등 4명이 참석, 열띤 토론을 벌였다.
각 후보의 공약과 관련, 국민중심당 김재주 후보는 농가부채 해결과 노인복지.
장애인시설확대, 대학등록금 예산지원, 올림픽 유치를 제시했다.
열린우리당 김두관 후보는 마산·창원·진해, 사천·진주, 거제·통영, 김해·양산.
밀양시 등 10개 시를 4개 광역시로 통합하고 나머지 10개 군을 광역시와 연담기능을 하는 방향으로 행정체계를 개편, 경남의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는 남해안 발전프로젝트를 더욱 구체화 시키고 지식기반, 기계·로봇, 바이오, 지능형 홈산업 등 경남의 4대 전략산업 육성, 2008년 람사총회를 착실히 준비해 경남을 환경수도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 문성현 후보는 제대로 된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단계적으로 정규직화하고 중소기업 지원, 복지예산 30% 증액을 공약으로 내놨다.
양극화사회와 관련한 집중토론에서는 4명의 후보들은 양극화의 심각성에 공감하면서도 비정규직 문제와 사회적 약자 등에 대해 각자 다른 진단과 해법을 선보였다.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는 "현재 일하는 사람 2명 중에 1명이 비정규직이다"면서 "비정규직이 늘면 소비가 위축되는 등 경제가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에 비정규직을 늘리는 방향으로 도정을 운영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김두관 후보는 "소득간 일자리, 중소기업과 대기업 격차 뿐만 아니라 경남에서 도 동부경남과 서부경남에서 양극화가 존재한다"면서 "특히, 노동자가 많은 창원지 역의 비정규직과 사회적 약자들의 자립을 위해 사회적 일자리를 늘리는 등 경남도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태호 후보는 "비정규직 문제 등 양극화가 사회의제로 부각 중이지만 가진자에게 뺏어서 못가진자에 나눠주는 방식은 안된다"면서 "우선적으로 파이를 키우고 재정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비정규직 등 양극화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재주 후보는 양극화 문제가 경제적 이슈를 넘어 정치·사회적 이슈로 부상하는 만큼,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창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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