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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부산시장 후보경선 27일로 연기

한나라당 부산시장 후보경선이 선거인단 구성의 공정성 문제로 인해 당초 예정됐던 23일에서 27일로 연기됐다.

허태열 사무총장은 20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전문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선정한 부산지역 국민참여 선거인단 2천600여명의 선정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선거인단 구성을 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허 총장은 "이를 위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23일 실시키로 했던 선거인단 대회를 27일 오후 2시로 연기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부산시당에서 대회장소 물색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부산시장 경선주자인 권철현 후보측은 지난 19일 "전화번호부에서 무작위로 추출키로 한 국민참여 선거인단의 명부를 분석한 결과, 전체의 69%가 전화번호부에 등재돼 있지 않고 상대후보에게 유리한 지역에 편중돼 있는데다 여론조사 기관의 상담원이 개인적으로 추천받은 사람을 포함시킨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권 후보측은 "공정한 선거인단 구성을 위해 경선 날짜를 연기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조치"라면서 "새로 구성되는 선거인단은 지역안배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남식 후보측은 "당원과 시민에게 약속한 경선날짜가 갑자기 연기된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지만 공정성 확보를 위해 당 방침을 수용한다"면서 "불공정 시비가 재발하지 않도록 선거인단이 엄정하게 선정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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