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집트의 한 해변 휴양지에서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33명이 숨지고 15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 곳으로 여행을 갔던 한국인 한 명이 크게 다친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집트 시나이 반도의 해변 휴양지 다합 중심가에서 현지 시간으로 어제(24일) 저녁 7시쯤 연쇄 폭탄 테러 3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결과 적어도 33명이 숨지고 150여 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관계자들은 피해자가 대부분 외국인들이라고 전했습니다.
다합은 이집트 최대 휴양지 가운데 한 곳으로, 이집트에서는 시나이 반도 반환기념일인 내일까지 닷새간 연휴여서 휴양객들이 많이 모여 있었습니다.
어제 테러도 음식점과 카페가 밀집한 지역에서 벌어져 피해가 컸습니다.
주 이집트 한국 대사관은 한국인 1명이 얼굴에 부상을 입어 상처를 꿰매는 치료를 받은 것이 현재까지 파악된 한국인 피해라고 밝혔습니다.
이집트 시나이 반도 휴양지에서는 2년 전 타바와 지난해 샤름 엘셰이크에서 각각 34명과 60여 명이 숨지는 폭탄테러가 일어났었습니다.
이 지역은 서양인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자주 찾아 이슬람 과격세력의 소행으로만 추정될 뿐, 정확히 누구의 소행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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