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환 민주당 사무총장이 21일 전북 김제시장 예비후보인 최락도 전 의원한테서 4억 원의 공천헌금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면서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돈공천’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민주당은 물론,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도 파장을 주시하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민주당은 “대형 악재가 터졌다”며 충격에 빠져 들었다.
이상열 대변인은 즉각 논평을 발표해 “죄송하다. 진상이 밝혀지는대로 상응하는 책임을 묻겠다”고 사과했다.
그렇지만 민주당 한쪽에서는 ‘음모론’ 내지 ‘야당탄압론’도 제기하고 있다.
유종필 대변인은 “민주당 취약지역인 김제시장 공천에 4억원이라는 거액을 건넸다는 점이 선뜻 납득되지 않는다”고 의문을 제기했
다. 일본을 방문 중인 한화갑 대표도 “민주당 죽이기 아니냐”라고 말했다고 이상열 대변인이 전했다.
민주당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로 했다.
‘검은돈’ 전달의 전형적인 수법인 ‘사과상자와 자동차 트렁크’가 동원됐다고 경찰이 밝힌 이번 사건은 5·31 지방선거 판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이 지지율 경쟁을 벌이고 있는 광주와 전남지역 민심의 흐름에 중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한나라당도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덕룡·박성범 의원의 공천헌금 수수 사건이 잠잠해지려는 상황에서 민주당에서 사건이 터져 다시 공천헌금 문제가 부각될 수 있다는 염려 때문이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제1차관은 21일 오후 내한한 야치 쇼타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일본의 동해상 배타적 경제수역(EEZ) 수로측량 사태 해결을 위한 협의에 들어갔다.
두 사람은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일 외교차관 협의에서 밤 늦게까지 이번 사태에 대한 양국 입장을 교환했으나 양국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번 협의가 결렬될 경우 한·일관계가 대결양상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 차관은 일본측의 수로측량계획 철회를 거듭 요구한 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단호히 대처할 수밖에 없으며 이와 관련된 모든 책임은 일본에 있다고 강조했다.
유 차관은 "일본은 이 사태를 EEZ 경계획정에 따른 해양과학조사의 문제로 이해하나 한국은 전혀 그런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1905년 2월 일본이 독도를 자국 영토로 편입한 것을 한반도 식민지화의 첫 신호탄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야치 차관은 "일본측은 이번 탐사를 독도의 영유권을 해하기 위해 하려는 것이 아니다"며 "단지 양국간에 중첩된 EEZ 수역에서 과학적 기술적 측면에서 해양과학조사를 행하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이번 사안으로 문제가 생길 경우 중장기적 한·일관계에 큰 손상을 입힐 것이고,그렇게 되면 회복하기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 당국자는 "서로의 입장을 전달했지만 협의에 진전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결과를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문수 한나라당 의원이 당 경기지사 후보로 뽑혔다.
김 의원은 열린우리당의 경기지사 후보인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 중학(경북중) 동기동창이다.
김 의원은 21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지사 후보선출대회에서 선거인단 투표와 전화 여론조사 결과를 모두 합쳐 57.5%의 지지를 얻어, 경선에서 겨룬 김영선 의원(25.2%)과 전재희 의원(17.3%)을 큰 차이로 제쳤다.
김 후보는 선거인단 투표에서 1237표를 얻어 김영선 의원(571표)과 전 의원(340표)를 눌렀다.
여론조사에서도 57.2%로, 전 의원(23%)과 김영선 의원(19.8%)을 따돌렸다.
김 의원은 당선 인사를 통해 “김영선·전재희 의원과 힘을 합쳐 5·31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현 정권을 심판하고 승리의 꽃다발을 안겨 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한나라당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5·31 선거에서 경기지사 본선은 김 의원과 진대제 열린우리당 후보, 김용한 민주노동당 후보 등이 겨루게 됐다.
북한은 스위스에 40억달러를 비밀리에 예치하고 있다는 미국측의 주장과 관련,스위스 정부에 이를 조사해 결과를 공개할 것을 공식 요구했다고 21일 밝혔다.
스위스 주재 북한대사관(대사 이철)은 이날 연합뉴스에 보내온 성명을 통해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서울에서 언급한 40억 달러 계좌설을 ‘망발’이며 ‘횡설수설’이라고 표현하면서 강도높게 비난했다.
북한대사관은 성명에서 40억 달러 계좌설은 “우리 공화국의 영상(이미지)을 손상시키기 위한 미 행정부의 상투적인 모략”이라면서 더 이상 논의할 가치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몇년 전에도 스위스연방은행(UBS)에 우리 수뇌부의 거액 계좌가 있는 듯한 모략 문건이 나돈 적이 있으나 그것이 가짜라는 스위스 해당기관의 공식 해명을 받은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연장 11회 말에 극적인 끝내기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은 21일 도쿄 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1-2로 뒤진 연장 11회 말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한신의 마무리 투수 구보타 도모유키로부터 끝내기 홈런을 날렸다. 시즌 4호.
직전 15타석까지 안타 한 개를 날리지 못하고 침묵을 지켰던 이승엽은 결정적인 순간에 귀중한 한 방을 날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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