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 수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의 어제(19일) 현대차 그룹의 1조원 사회 헌납 발표. 검찰이나 각계의 반응이 아주 냉담합니다. 오늘은 오늘 오전에 정의선 사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대검찰청에 소환됩니다.
우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오늘 오전 9시 반에 대검찰청에 소환됩니다.
검찰은 정 사장이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 신분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수사상 필요에 따라 정몽구 회장보다 정 사장을 먼저 소환한다"며 "확인할 내용이 많아 밤 늦게까지 조사가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또 그제 소환해 조사해오던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을 긴급체포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불법 행위에 총수 부자가 개입했는지를 비롯해 조사할 내용이 많아 신병을 확보했다고 검찰은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의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다음 주초쯤 정몽구 회장을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 그룹이 1조원 규모의 사회 환원 방침을 발표한 데 대해서는, 수사 일정이나 처벌 수위와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특히 채 기획관은 "글로비스의 주식 환원이 적절한 표현이고 주식 가치는 수시로 변한다"고 꼬집어 환원한다는 액수가 부풀려졌음을 시사했습니다.
검찰은 현대차의 사회 헌납 약속과 상관 없이 법에 따라 현대차 비자금으로 조성된 재산을 환수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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