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독도 주변을 탐사하기 위한 일본 측량선의 출발이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한일간의 접촉도 시작됐다는 소식인데 일본 고위층의 모종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측량선이 정박중인 일본 사카이항에서 양윤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19일) 오후 부두를 떠난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의 측량선 두 척은 이시각 현재 사카이항 앞바다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독도까지의 거리는 230여 킬로미터로, 최대 속도로 6시간 정도면 닿을 수 있습니다.
당초 알려진대로 해당수역에서 오늘부터 측량에 들어가는데는 오늘 오전중 출발해도 늦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일대 해상에 폭풍 경보와 함께 4~5미터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는 등 기상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이에따라 출발시기가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물리적 충돌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한 한일 양국 정부간 물밑 접촉도 시작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한국이 독도 주변의 해저에 한국 이름을 붙이려는 계획을 조정할 경우 현지 조사를 취소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한국측 답변이 없을 경우 오늘 중에라도 측량을 시작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한국이 이번 사건으로 흥분하고 있지만 한국도 그동안 일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조사를 해 왔다며, 한국측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반면 아사히와 마이니치 신문은 한국측이 이렇게 강경한 것은 야스쿠니와 역사교과서, 독도 문제 등으로 인한 한일간 불신의 연장선 상에 이번 사안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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