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헌정 사상 첫 여성총리가 탄생했습니다. 한명숙 국무총리가 오늘(19일) 국회의 임명동의를 받아서 참여정부 3대 총리로서 국정을 이끌게 됐습니다.
보도에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김원기/국회의장 : 국무총리 한명숙 임명동의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임명동의안은 재적의원 297명 중 264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82, 반대 77표로 가결됐습니다.
찬성률 68.9%로 참여정부 초대 총리인 고 건 전 총리보다는 2.6% 포인트 높고, 이해찬 전 총리보다는 0.3% 포인트 낮습니다.
70년대 민주화 운동에 뛰어들어, 여성 운동계의 대모로 통했던 한 신임 총리는 여성부와 환경부 장관을 지낸 재선 의원입니다.
[한명숙/신임 국무총리 : 대한민국호에 첫 여성총리로서 앞으로 이 배가 항해를 할 때 균형잡힌 어울림의 항해를 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자 합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 민노당은 일제히 환영 논평을 냈고, 특히 여성 의원들의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이미경 의원/열린우리당 : 여성 리더십이야말로 국정과 정치개혁의 새로운 대안이란 여성들의 외침이 이제 공허한 메아리가 아님을 입증할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환영 논평은 냈지만 열린우리당적을 유지한 데 대해선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이정현/한나라당 부대변인 : 유감스러운 것은 한 총리는 끝내 당적정리를 거부함으로써 오만함의 극치를 보여줬습니다.]
청와대는 한 총리 체제에서도 "책임총리제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지만 이해찬 전 총리 때와는 그 역할과 내용이 다소 다를 것이란 전망입니다.
5.31 선거를 앞두고 내각의 중립적인 운용 문제와 한미 FTA 협상, 양극화 해소 같은 첨예한 현안들이 한명숙호의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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