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요란스런 봄 날씨에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강풍에 낙뢰까지 떨어져 담장이 무너지고 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철로 된 학교 담장 10여 m가 돌풍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쇠 기둥이 맥없이 꺾였고, 굵은 나무도 담장에 깔려 쓰러졌습니다.
30여 m 높이의 교회 철탑이 넘어지면서 맞은편 주택 2층 계단과 창고를 덮쳤습니다.
[홍대원/주민 : 간판이고 여기저기 지붕이고 한두 집도 아니고...바람이 쓸고 나갔습니다.]
대전·충청지역에는 오전 7시 쯤 순간 최대 풍속이 21m에 달하는 돌풍이 불었습니다.
강한 바람에 대전시 관저동 모 아파트 3가구의 유리창이 깨졌습니다.
[추복순/주민 : 여기서 쏴 소리가 나더니 와장창 부서지더라고요.]
대전 충청지역에서만 돌풍으로 건물 수십여 채가 파손되고 비닐하우스 수백 동이 찢겼습니다.
낙뢰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전 7시 20분 쯤 대전시 원내동 모 가구점에 벼락이 떨어지면서 불이 나 1천7백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원추희/가구점 주인 : 저희로서는 사실 이 가구가 전 재산이나 마찬가지인데 답답하죠.]
또 1만 6천 가구에서 정전 사고가 나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항공기 결항도 줄을 이었습니다.
아침 7시 김포발 포항행 대한항공을 시작으로 저녁 7시까지 전국에서 모두 53편의 항공기가 운항을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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