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차 그룹 비리 사건과 관련해서 정몽구 회장의 아들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내일 오전 검찰에 소환됩니다. 오늘(19일) 오후 중국에서 귀국하는 정 회장도 다음 주 초쯤 검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 그룹 비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내일 오전 9시 반에 정몽구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어제 오후 정사장측에 소환장을 발송했으며, 수사상 필요에 따라 정몽구 회장보다 먼저 소환한다"고 말했습니다.
채 기획관은 이어 "확인할 내용이 많아 조사가 밤늦게까지 이뤄질 것"이라고 말해 정 사장에 대한 구체적인 범죄 혐의가 이미 포착됐음을 시사했습니다.
검찰은 내일 정 사장을 상대로 현대차 그룹 차원에서 이뤄진 비자금 조성과 경영권 편법 승계 비리 의혹과 관련해 광범위한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정 사장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오늘 오후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정몽구 회장도 다음 주초쯤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또한 어제 소환한 김동진 총괄 부회장을 오늘도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어제와는 달리 김 부회장에 대해 "확정적인 참고인 신분은 아니"라고 밝혀 오늘 조사과정에서 혐의가 입증될 경우 신병처리할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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