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독도 주변에서는 우리 해경의 경비태세가 부쩍 강화됐습니다. 울릉도를 위성중계차로 연결하겠습니다.
하대석 기자. (예, 울릉도 도동항에 나와있습니다.)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젯(18일)밤 일본 측량선이 도쿄에서 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곳 울릉도 독도 주변 해상은 보시는 것 처럼 그야말로 초긴장 상태입니다.
해경은 일본 측량선이 내일 독도 해역에 도착할 것으로 보고 경계 태세를 최대한 강화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동해 남부 해상에 3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 일본 측량선 도착이 하루 이틀 더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고 해경은 밝혔습니다.
현재 독도 주변 해상에는 최정예 경비함 5천 톤 삼봉호을 비롯해 경비정 18척이 집중 배치돼 있습니다.
하늘에서 경계를 펴는 해경 초계기 챌린저호도 강릉비행장에서 출격 명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해경 본청과 동해해경본부, 동해, 속초, 포항 해양경찰서는 모든 직원에게 비상경계령을 내리고, 24시간 출동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선박 한 척이 어제 오후 4시 반쯤 독도 동방 65마일 해상에 나타나 긴장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가급적 일본 측량선과의 충돌을 피하고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 바깥으로 항로를 바꾸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불응할 경우 측량선을 강제 정선시키고 검색을 실시한 뒤 나포도 불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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