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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룹 '3인자' 김동진 부회장 소환

<8뉴스>

<앵커>

정몽구, 정몽규 부자에 이어 현대차 그룹의 3인자라 할 수 있는 김동진 총괄 부회장이 오늘(18일)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이제 곧 총수 부자 소환도 닥칠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정몽구/현대차 그룹 회장 : (현대차 임원이 검찰에서 비자금 조성을 윗선에서 지시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건 신문에는 그렇게 났는데... 확실한 건 잘 모르겠어요.]

이런 정몽구 회장의 입을 열기 위해 검찰이 마지막 압박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정 회장의 최측근으로 현대차 그룹의 3인자로 불리는 김동진 부회장을 소환한 것입니다.

검찰은 지난 2004년 불법 정치 자금 제공 사건의 총대를 멨던 김 부회장이 이번에도 그룹의 비자금 조성과 집행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총수 부자에 대한 신문 사항을 정리하는 등 소환 준비에 들어갔다"고 말해 이런 조치가 정 회장 소환 준비의 마무리 단계임을 시사했습니다.

박상배 전 산은 부총재 등의 구속 영장 기각에 대해 검찰은 은밀하게 이뤄지는 뇌물 수수의 속성상 돈을 준 사람의 증언에 너무 엄격한 기준을 들이대면 수사가 사실상 어렵다고 반박했습니다.

검찰은 보강 조사를 통해 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한편 자산관리공사와 금감원 등으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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